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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나들이

세상에나 2021. 12. 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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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부쩍 추워졌습니다. 이런.... 날도 흐리네요...
다행이 바람은 불지 않아 혹여나 추울까 껴입은 옷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오늘도 산보겸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위드로 오늘도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오늘은 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착했을 땐 행사가 끝났더라고요. ㅠㅠ 진즉에 알았으면 더 빨리 와서 구경을 했을텐데..
경기전 담벼락에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좋은 구경거리였습니다.

전주 공예품 전시관을 지나려다보니 오늘, 내일  이벤트가 있었어요.  그 유명한 오징어게임의 달고나뽑기!!
해보고 싶었으나 수줍어하는 우리 아이..집에서 그냥 할거라나뭐라나...
공예품 경매도 있었는데 유투브랑 동시에 하고 있었습니다. 덩달아 경매하는 걸 구경했어요.

그렇게 한옥마을을 구경하다 추운 겨울이되면 우리가 늘 찾는  먹거리집이 있습니다.  뜨겁고~ 달콤하고~동그랗고~
느낌오셨나요? ?? 그렇습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호떡입니다.  경기전 벽을 따라가다보면 좀 외떨어진 느낌의 간판이 하나 보이는데 그 간판이름은 전주호떡이라고 코로나19로 어언  2년간 문을 열지 않으셔서 지나갈 때마다 아쉬움으로  발걸음을 돌려야했는데 오늘은 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잘못본 것이 아니길 기대하며 가게앞으로 고고씽~~~!!!
기대했던 대로 호떡집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우와~~~~~~~!!!
손님이 없어 썰렁~한 느낌이었지만 혹 호떡이 다 팔렸다고 할까봐 조심스레
"호떡돼요??" 물었습니다.
주인아저씨가 "예~."
'우와~~~!! 다행이다.' 하면서 호떡을 주문했습니다.
"한개 얼마에요?"
" 천오백원입니다." 2년전 천원이던 호떡이 500원이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죠. 이곳의 호떡만큼 입맛에 맞는 호떡을 그동안 못먹어봤으니까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호떡을 주고받는 시스템도 아주 신경을 많이 쓰신듯 비닐막이 쳐져있었습니다. 호떡냄새가 밖으로 나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이후로 언제부터 호떡집 문을 열으신건가요?" 물었더니 "오늘이요"란다. 우리는 "만세~!!"를 외쳤습니다.
우리가 첫날 문열자마자 바로 찾아온 셈이였던 것에 쾌재를 불렀던 것이죠.

뜨겁다고 컵에 꼬지를 담아주셨습니다.  쫄깃하고, 달콤하고 먹고나니 속이 따뜻~하니 오늘의 득템먹거리에 신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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